<생각하기>
  ‘그리스도’의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입니다.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임명을 받은 바로 그 사람’이란 의미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임명, 기름부음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이 임재하는 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세 직분의 부류가 기름부음을 받았는데, 왕, 선지자, 제사장이었습니다. 
   (출 30:22-33)을 보게 되면, 거룩한 관유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구별된 직분자와 성물에 사용할 기름(감람유-올리브)에 있어서, 그 제조방법을 친히 명령하심으로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하였고, 이 때의 기름을 ‘거룩한 관유’라고 명명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관유를 성별 이라는 목적 외로 사용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였습니다. 즉 일반 사람에게 붓거나, 다른 목적(치료나, 미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금하였고, 일반 백성이 만들지 못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만일 어길 시에는 백성 중에 끊어지리라는 경고까지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기름부음 받은 자들의 직분과 일을 성별하여, 엄격히 구분의 표시를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명을 받은 성별된 직분을 신실하게 감당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포함합니다.

<묵상하기> 베드로전서 2:9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도하기>
주님,
세상에서 우리를 불러내어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믿은 우리에게 성령님이 내주하게 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우리를 부르신 이유와 목적에 합당하도록 ‘주님처럼’ 살게 하시고,
우리의 믿음과 삶이 다른 이를 주님께로 이끄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를 입어 성도가 되었다면, 성도의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할 수 있기를 사모하오니, 하나님의 영으로 날마다 기름부어 주시고. 하늘의 지혜와 능력을 계속해서 덧입혀 주시옵소서.
나를 쫓아 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성령의 뜻을 쫓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 예수님을 믿는 신자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내주하시지만, 더불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1) 자신이 누구인지 결코 잊지 맙시다. 베드로전서 2:9을 암송합시다.
2) 삶의 현장에 성도로서의 구별된 삶을 신실하게 감당합시다. 특히 사랑과 정직에서 구별됩시다. 나에게 적대적인 사람에게도 선대합시다. 맡은 직무에 정직하고 성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