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0월 18일(화)

<생각하기>

1) “마침”이란 단어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헬라어 슁퀴리아(συγκυρία)는 우연한 일, 우연을 뜻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사람에게는 그것이 우연이나 하나님의 시간표에서는 우연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눈을 피할 그 어떤 시간이나 공간이나 사람은 없는 까닭입니다. 그 우연같은 “마침”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기회입니다. 영어 표현 그대로, “chance”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찬스’라는 것입니다. 그 우연한 일에 하나님의 음성과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이 영성이지요!

2) 제사장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주의 말씀 앞에 엎드리며 기도하고 결단하지 않았겠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리라!’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에게 긍휼과 사랑을 베풂으로 말씀을 따르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실현하리라!’ 하나님은 제사장의 기도를 들으셨고, 하나님은 “마침” 우연처럼 보이는 기회를 주심으로 그 결단과 기도에 응답할 기회(chance)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장은 그 기회를 거절했고, 그 상황을 피했습니다.

<묵상하기> 야고보서 2:21-22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기도하기>

주님, 이 땅의 모든 시간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그렇기에 인생의 시간에서 마치 우연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주님의 시간에는 우연이 없음을 믿습니다.

모든 시간에, 모든 공간에서 주님의 간섭하심이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 우연으로 보이는 일에 주님의 뜻을 읽을 수 있는 영성을 주시옵소서.

주님의 뜻을 행함으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그리고 앎과 순종이 분리되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시간과 공간에서 주님의 선한 도구로 사용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 예배와 순종이 따로일 때는 믿음, 소망, 사랑의 역사는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주께서 주신 기회에 사랑의 수고를 더하여 행할 때 역사하는 것입니다.

1) 오늘 우연 같은 일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면 ‘사랑의 수고’를 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