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9월 5일(월)

<생각하기>

1) 요한복음에서 요한이 사용한 물고기와 마태 마가 누가 공관복음에서 사용한 물고기는 헬라어 원어를 보면 확연히 구분됩니다. 공관복음에서는 오병이어 물고기를 소개할 때 익투스(ἰχθύς)를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익투스는 물고기 하나를 여러 토막 내어 먹을 정도이기에 상품성 있는 큰 물고기를 뜻합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서는 “옵사리온 ὀψάριον”이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크기가 작다는 것을 구분하기 위함입니다. 어떤 단어를 사용하든 간에 오병이어가 가진 표적의 의미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2) 물고기 크기와 상품성은 핵심이 아닙니다. 핵심은 어떤 물고기이든 간에 주님의 손에 붙들리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보았지요. 안드레의 섬김과 도구됨, 즉 안드레가 사다리가 됨으로써 주님이 사용한 것이라고! 포인트는 물고기 자체가 아니라, 도구됨이고 과정이었습니다. 과정이 없었다면, 큰 물고기이든 작은 물고기이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3) 주님은 ‘믿음 있는 부자’도 쓰십니다. 동시에 주님은 ‘믿음 있는 가난한 자’도 쓰십니다. 중요한 것은 부자냐?, 가난한 자냐?가 아닙니다.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믿음이 있느냐!!’입니다.

<묵상하기> 시편 101:6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살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따르리로다

<기도하기>

주님,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옵소서.

주님, 주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주님, 주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거나, 내가 알고 싶은 것만 알거나.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행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옵소서.

말씀의 정신과 원리, 핵심을 읽을 수 있는 영안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 앞으로 가든 뒤로 가든 서울로 가면 된다!가 아닙니다. 바르게 가야지요. 올바르게 가야지요, 정도를 지키면서 가야지요. 그러기에 신앙에서는 과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믿음은 결과로 증언되는 것이 아니라, 과정으로 증언되는 것입니다.

1) 나의 삶의 여정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는지 살펴봅시다. 정직한 영의 회복과 임재를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