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 - 6월 23일(수)
2021.06.23<생각하기>
1) 어떤 자기모순과 이중성 이었을까요? 당시 유대인들은 무두장이가 죽은 짐승을 다루는 부정한 자라 하여 인간이하로 취급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처럼 부정하다고 여기는 무두장이가 만드는 가죽제품을 부정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사실 무두장이가 만드는 가죽 옷, 벨트, 신발 등 가죽제품은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습니다. 만일 무두장이가 만지는 모든 것을 부정하게 여겼다면, 그의 손으로 만든 가죽제품 또한 부정하게 취급함이 마땅합니다. 그것을 사용하는 자신도 부정해 주니깐요! 그러나 유대인들은 무두장이가 제공하는 생활필수품은 사용하면서도 같은 동족인 그를 인간이하로 여겼습니다. ‘부정함은 무두장이로 한정되고, 제품과 그 사용자들은 부정함이 전염되지 않고 단절된다는 논리!!’ 누구의 논리입니까? 자기 편의를 위하나 그들의 주장이지요! 이것은 유대인이 가진 자기모순이며, 지극히 이기적인 이중성입니다.
2) 율법의 본질이자 핵심인 ‘사랑’을 버리고, 외형적 경건, 껍데기에만 집중할 때 나타나는 위선인 것이고, 결국 그 위선은 함께 더불어 살아야할 이웃을 해치게 됨으로써 6계명 위반이 되는 것이지요.
<묵상하기> 마태복음 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기도하기>
주님, 내 속에 있는 위선을 인지하게 하옵소서.
내 속에 있는 위선을 진실함으로, 말씀을 좇음으로써 극복하게 하옵소서.
위선으로 누렸던 편리함, 안락함, 효율성을 잃는다 하더라도 그리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닮아가고, 진리를 좇아 사는 삶을 기쁨으로 여기게 하옵소서.
영적 성장과 말씀의 진보를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 믿음이란 ‘예수님과 진리 안에서 자기모순과 이중성을 발견 및 극복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왜곡된 부당한 편견을 진리 안에서 극복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를 극복함으로써 영적 성장과 복음의 진보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1) 나의 편리함과 유익 때문에 눈감았던 이중성은 없는지 살핍시다.
2) 이웃의 시선 때문에 눈감았던 양심의 갈등은 무엇인지 살핍시다.
3) 그리고 하나씩 극복해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