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2023.7.4.(화)

<생각하기>

1) 원문엔 49절 맨 앞에 헬라어 “카이”(καί, 그리고)로 시작합니다. 영어로 ‘And’입니다. 내용을 연속해서 이어가고자 하는 ‘연속’ 접속사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그러자”라는 접속사와 가깝습니다. 원인과 결과를 나타내는 ‘인과과정’으로 볼 수 있겠지요.

2) 순서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믿음)가 상황의 개선이라는 결과보다 앞서야 합니다. 바디매오가 먼저 눈을 떴기에, 그 은혜에 감사하여 믿음으로 외친 것이 아닙니다. 즉 고침을 받은 후에야, ‘당신은 다윗의 자손 예수입니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바디매오는 ‘다윗의 자손 예수’라는 ‘신뢰(믿음)’과 외침(신앙고백)이 먼저 있었고, 그 결과로 눈이 뜨진 것입니다.

3) 주님은 신뢰(믿음)이라는 원인이 있고서야, 회복이라는 그 결과를 주십니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먼저 하나님과 나와의 수직적인 관계가 바르게 정립되어야 수평적인 생의 현장에서 참된 복을 누릴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묵상하기> 마가복음 10:49

”(καί, 그러자)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기도하기>

주님,

보지 못하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보고서야 믿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않고서도 믿는 복을 주시옵소서.

눈을 떠서 주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있는 그 주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고백함으로서,

주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오 주님.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믿음의 진보를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 주님은 당신의 자녀들과 거래를 원하지 않습니다. 신뢰(믿음)라는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1) 나에게 “그러자”라는 믿음의 접속사가 있습니까? 주님을 향한 신뢰(원인)이 먼저입니다. 그러면 주께서 그 모든 것(결과)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